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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심리상담사

연극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과정 수강일지 - 첫수업

올해를 시작으로 연극심리상담사라는 직업을 갖기위해 긴 모험을 떠나게 되었다.
연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일을 하고 싶은 나를 탐구하며 뭐가 있을까
고민 끝에 다다른 결론이라 기대가 된다.
수강료도 만만치 않고 책값도 많이 드는 만큼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한국연극치료협회라는 곳에서 비대면과정으로 수업을 듣게 되었고 오늘 첫 수업을 진행했다.
어제 책 배송이 먼저 와서 수업 때 진행 할 부분을 먼저 읽어보았다.
발달장애와 연극치료라는 책이고 박미리라는 선생님이 쓴 책이었다.
서문을 읽어보는데 사람에 대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좋은 느낌이 들었고, 본문내용도 너무 어렵지 않게 술술 읽혔다.
직접 현장에서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과 대면하여 내가 잘 진행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 설레기도 한다.
 
어쨌든 오늘 첫 수업은 먼저 OT를 간단하게 진행했는데 나이대가 다양하고 40대 분들도 많아 도전하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이후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라는 것을 말하고 그것을 의성어와 함께 하나의 조각상으로 표현해보는 것이었다.
나를 드러내는게 아직 쉽지않아 약간 당황스럽고 떨렸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상대방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솔직하게 드러내야 상대방 혹은 내담자도 마음을 열고 자신을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기회에 꼭 나라는 사람에 대해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자기소개를 한 뒤 수업을 진행하고 동화 내용을 이용해 팀을 이뤄 짧은 스토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기 학원에서의 경험이 있어서인지 많이 떨지 않고 너무 재미있었다.
비대면으로도 실습과정이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었고, 비대면은 말 한마디 못하고 수업만 듣다가 끝날까봐 조금 걱정 했었는데 대면 수업처럼 모여서 토론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되어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줌으로 긴시간동안 수업을 듣는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집중이 잘 됐고 하나하나 배워나가는게 너무 기대되고 설레인다.
 

연극은 이야기다.